본문 바로가기
건강

치매 원인치료제, 한국에는 언제? 치매 극복 가능할까

by 허니꿀 2023. 9. 4.
반응형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초고령화 시대의 결말은 국가의 소멸이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국민연금 개혁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대책으로 국가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의 자녀 세대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짊어지게 해서 미안할 따름이다. 젊은이들의 근로소득으로 나이 든 사람들의 연금을 채워야 한다. 환경은 계속 나빠져 간다. 사회는 활력을 잃고 묻지마 범죄 같은 일들은 계속 생겨난다. 

 

당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치매 치료제에 관한 것이었는데 근래의 대한민국 상황이 너무 암담해 푸념으로 시작해 본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무서운 건 어디 아프지나 않을까 하는 것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혹은 나의 가족이 치매에 걸리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요즘은 어느 정도 여유만 있으면 거의 대부분 요양원, 요양병원에 가는 게 정해진 수순처럼 되어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가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 아프지 않을 수는 없다. 

 

그게 내가 사랑하던 존경하던 부모님, 할어버지, 할머니, 배우자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레켐비

FDA승인 받은 '두 번째' 치매 신약이다. 첫 번째는 아두헬름인데 위험성 문제가 대두되 승인취소 되었다. 레켐비의 성분인 레카네맙은 뇌에 아밀로이드-베타가 쌓이는 걸 막아준다. 다만 초기 단계에만 효과가 있다고 하니 혹시? 싶다면 빨리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치료를 위해 실사용을 한다고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는 않다. 1년에 들어가는 비용이 미국은 3,500만 원, 일본은 2,700만 원에 달한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제가 아닌 진행을 늦추는 효과만 있을 뿐이니 그 비용이 쭉 필요로 하게 된다. 의료보험 적용이 된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도나네맙

일라이릴리가 발표한 임상 3상 데이터에서는 경증 환자의 경우 인지저하 속도를 60% 늦추는 효과를 봤다고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경증일 때 효과가 더 뛰어난 약들이 많아 알츠하이머 진단과 치료에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AR1001

국내 기업인 아리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신약은 경구용 치매 치료제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의 두 치료제의 경우 정맥 주사라 매번 병원에 환자가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에 비해 경구용 치료제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늘어나는 치매 관련 사회적 비용, 치매 예방의 길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10명 중 한 명은 치매 환자라고 한다. 앞으로는 더 고속화될 것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비용 역시 다음 세대가 떠안아야 된다. 

 

그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기성세대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 흔히 말하는 머리 쓰는 일에 더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의해 갈수록 멀어져 가는 신문, 책 등을 읽는 습관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읽는 것보다 더 큰 두뇌 활동을 요하는 글쓰기도 도전해 보자. 

 

마지막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은 필수라고 보면 된다. 특히 당뇨, 인슐린저항성에 대해 공부하도록 하자. 알츠하이머와 당뇨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논문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알츠하이머가 걱정된다면 먼저 당뇨에 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