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오전 4시 ~ 오전 10시 30분 사이에만 이용할 수 있는 맥모닝 메뉴 중에 신제품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 먹어 봤다. 맥모닝은 주로 맥드라이브를 통해 이용하는데 그 관점에서 리뷰를 해보려 한다.
기본 구성과 맥그리들의 의미
맥모닝을 세트로 구매 시 기본 구성은 버거 + 해쉬브라운 + 음료가 제공된다. 콤보의 경우 해쉬브라운이 빠지고 버거 + 음료로 받을 수 있다.
그리들은 새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캠핑 용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철판이나 코팅된 열전도율이 높은 팬에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을 뜻한다.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핫케이크 번을 이 그리들에 구워서 나온 것이 컨셉인데 '그리들'이라는 단어가 붙음으로 인해 캠핑족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을 듯하다.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
- 가격 : 단품 3,900 / 콤보 4,400 / 세트 5,000
- 세트 기준 칼로리 : 534kcal (해쉬브라운이 159kcal)
첫 느낌은 모양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핫케이크 번은 기존의 맥머핀 빵에 비해 힘이 없었다. 그래서 모양 유지가 어려웠고 이는 운전하면서 먹기에는 불편해 보였다.
'그리들'이라는 단어에 '단짠'이라는 홍보용 멘트까지 붙였지만 단짠이라기보다 시럽이 들어간 핫케이크 번은 그냥 달았다. 기존 맥머핀이 담백하고 내용물이 짭짤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했다면 이번 맥그리들은 단맛이 너무 튀었다.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
- 가격 : 단품 4,100 / 콤보 4,600 / 세트 5,200
- 세트 기준 칼로리 : 696kcal (해쉬브라운이 159kcal)
200원 비싼 값일까, 그나마 소시지 에그 맥머핀이 단짠에 가깝게 느껴졌다. 소시지가 버텨줘서 빵 모양도 조금은 더 잘 잡혔다. 마찬가지로 핫케이크 번은 너무 달았다. 그래도 핫케이크의 부드러움이 아침식사에 잘 맞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지금 슬 배가 고파져서 그런지 맥그리들 세트들이 제법 풍부한 입에 꽉 차는 맛을 선사했던 것 같기도 하다.
맥모닝 이미지 컷은 보통 커피로 나와있는데 직원은 콜라로 드릴까요 하고 먼저 묻는다. 당연하지만 맥그리들의 단맛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따뜻하거나 차가운 아메리카노가 제격이다.
그래도 둘 중에 추천한다면 맥머핀 쪽이다.
맥도날드 어플을 이용하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매주 바뀌니 확인해보고 필요한 걸 받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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