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 회관에서는 10월 30일까지 앙리 마티스 : 라이프 앤 조이 전시가 진행 중이다. 앙리 마티스는 <푸른 누드 IV> <이카루스><춤> 등 찾아보면 한눈에 알아볼 만큼 유명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강렬한 색감에 매료되어 언젠가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보려 했는데 때마침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바로 관람하고 왔다.
UPTO 50% 할인 정보
일단 관람 후기를 남기기 전에 할인 정보부터 전달하려 한다. 나 혼자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정보이기 때문이다.
티켓의 원래 가격은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이다.
난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3,000원 할인권이 있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썸머할인이라거나 새 학기 할인으로 지금이라도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검색 해서 들어가면 다 동일한 가격으로 나온다.
이게 끝이라면 속았다며 욕하고 바로 뒤로가기를 눌렀겠지만 그게 아니니 조금만 더 참으시길.
티몬에 들어가서 앙리 마티스를 따로 검색하면 '추석맞이 컬처 위크' 할인을 하고 있다.
연령 무관 2인 입장권을 18,000원에, 성인 1인 12,600원, 청소년 1인 10,500원, 어린이 1인 8,400원으로 할인하는 중인데 여기에 더해 1만 원 이상 최대 3천 원 할인 쿠폰까지 제공한다.
나 같은 경우 성인2 + 어린이 1 조합으로 총 26,400원에 예매했다. 한명은 공짜로 본 셈이다.
더 좋은 사실은 추석에만 사용 가능한 티켓이 아니라 전시 기간 중에 언제든 이용 가능 하니 관람 예정이라면 무조건 지금 구매해야 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라는 문구가 있었으니 참고)
예산이 남아 있다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2일까지 구매 가능하니 서두르길 바란다.
명절 연휴 기간에 가면 주차비 2,000원도 없다! (명절동안 주차장 개방)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앙리 마티스 전시
앙리 마티스는 72세에 십이지장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더 이상 이젤 앞에서 작품 활동을 할 몸상태가 아니게 되었다. 그 이후 그는 '가위로 그렸다'라고 표현한 오려 붙이기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 나가게 된다. 조수들이 강렬한 색상으로 바탕에 칠을 하면 그가 계획한 대로 종이를 오려 붙이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바로 이런 작품 활동이 5~6세 아이가 접근하기 좋은 부분이다. 원색적인 색감이나 종이 오리기 방식은 아이의 흥미를 자극한다.
관람 후기를 보면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앙리 마티스의 유화 작품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라면 후기의 작품이 더 쉽게 감상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었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먼저 앙리 마티스의 작품에 흥미가 생겼고 집에서 따라 그려 본 적 있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미술관을 지루해 하는데 자기가 그려본 작품을 전시장에서 발견하자 훨씬 더 몰입해서 감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시장에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도 있고 그런 전시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고 촬영이 허가된 장소도 있어서 좋았다.
전시 관람을 다 보고 나면 마지막에 아마 두성종이에서 제작된 종이와 가위, 테이프 등이 있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 강렬한 오렌지색 벽에 전시할 수 있다. 일정량이 되면 회수를 하는 건지 붙어 있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는 두성종이에 응모하는 참여 이벤트와 이마트와 관련된 SNS 후기 이벤트가 있었다. 이마트 후기 이벤트의 경우 앙리 마티스 굿즈를 받을 수 있으니 시간을 조금 내더라도 참여하는 게 좋겠다.
관람 후기
원래 가 보려던 전시였는데 때마침 할인도 받아 기분 좋게 다녀 왔다. 평일에도 사람이 북적였다는 말에 조금 걱정했는데 추석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한 두 팀 밖에 없었다. 덕분에 여유롭게 즐기고 왔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집 표지를 앙리 마티스가 그려준 것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걸 보며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진에의 열정, 동경이 다시 조금 살아났다. 아이를 위해 영상이나 사진보다는 미술 작품을 함께 즐기려 하는데 볼만하나 사진전이 있으면 혼자 다녀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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