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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 수국 2024. 06. 18 삼락공원을 지나가는데 수국이 한가득 피어있는 곳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다시 다녀왔다. 수국은 초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핀다고 하는데 햇볕이 워낙 강해서인지 길가로 핀 수국은 많이 힘들어 보였다. 조금 더 빨리 다녀왔으면 더 싱싱한 수국을 만났을 듯싶다. 1. 위치삼락동 29-32로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위치 (맨 아래 지도 참고)로 삼락생태공원 중에서도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낙동제방 벚꽃길에서부터 시작된다. 수국은 차들이 다니는 도로변 쪽, 진출입로 쪽에 피어있어서 수국을 보려면 벚꽃길에서는 사진 기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아니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옆으로 수국이 보이면 내려가도 무방하다. 도로 폭이 좁아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반신샷 정도는 충분히 담을 수.. 2024. 6. 29.
책읽는 가족 /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 벤자민 하디의 퓨처셀프를 읽고 나서 조금은 나아진 나를 만나고 있다. 스터디언 유튜브 강의도 들었고 신박사가 내도록 이야기하는 게 '너무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대국민 필독서이다'였지만 내게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옆사람과 같이, 같은 책 읽기아들 셋 서울대 보낸 한 엄마는 지적허영이 있어서 평소에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한다. 그 외에도 책육아 등이 한 때 유행했던 때도 있었다. 우리 집은 여전히 책육아 비슷한 것을 하고 있지만 사실 쉽지 않다. 난 책을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요즘은 유튜브, 게임, SNS등 빠져들만한 것들이 (시간 소모용) 너무나도 많다.  아이에게 책읽는 모습 보여주는 게 이렇게나 힘든 거구나 하고 느끼고 있다. 그나마 만화로 나온 도서를 접하게 되면서 독서량이 조금.. 2024. 6. 20.
캠프ing 캠핑장 (3학년2반) 24. 06. 07 거의 딱 1년 만에 다시 찾은 경주 캠프 ing 캠핑장. 자리는 3학년 1반 바로 옆인 3학년 2반. 그리고 1년 만에 설치해 본 퍼스트쉘 타프쉘과 함께 우중 2박 3일 캠핑 이야기. 작년에는 한사람이 서울에 가 있었기 때문에 둘이서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셋이서 다시 찾았다. 난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왔는데 시작부터 조금 삐거덕 거리긴 했다. 1. 타프쉘 셋팅 (feat 다이소 팩/망치)  그나마 다행이라면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에 내가 팩과 망치를 안 챙겼다는 걸 깨달은 거랄까. 황급히 인근 다이소를 검색하고 가는 길목에 있는 다이소 황성공원점에 들렀다.  이번캠핑에는 불멍도 하기러 했기에 혹시나 싶어 (역시나 빼먹은) 신상 조립 화로대를 찾아봤으나 아쉽게도 그 제품은 없었다. 대신 장팩 2개 묶.. 2024. 6. 17.
In Love, 사랑을 담아 / 안락사에 관해, 스위스 조력자살 에이미 블룸의 '사랑을 담아'를 읽는데 주인공들이 처한 현실과 조력 자살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절절하게 풀어놔서 어렵지 않게 한 권을 다 읽게 되었다.  안락사와 존엄사는 어떻게 다를까존엄사는 안락사와 조력자살로 나뉠수 있다.의미 없는 치료행위를 중단하여 소생불가 상태인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게 소극적 안락사에 들어간다.적극적 안락사 의사가 직접 치사량의 약물투여하여 환자의 생을 마감하게 하는 것이다.조력자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걸 뜻한다. 소극적 안락사를 존엄사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에서 접한 안락사에 대한 반응은거의 대부분 찬성이다. 그렇지 않을까? 누가 고통받으며 의미 없는 삶을 계속 연장하고 싶어 할까.하지만 '스위스 안락사 현.. 2024.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