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삼락공원 수국 2024. 06. 18

by 허니꿀 2024. 6. 29.
반응형

삼락공원을 지나가는데 수국이 한가득 피어있는 곳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다시 다녀왔다. 수국은 초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핀다고 하는데 햇볕이 워낙 강해서인지 길가로 핀 수국은 많이 힘들어 보였다. 조금 더 빨리 다녀왔으면 더 싱싱한 수국을 만났을 듯싶다.

 

1. 위치

삼락동 29-32로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위치 (맨 아래 지도 참고)로 삼락생태공원 중에서도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낙동제방 벚꽃길에서부터 시작된다. 수국은 차들이 다니는 도로변 쪽, 진출입로 쪽에 피어있어서 수국을 보려면 벚꽃길에서는 사진 기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아니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옆으로 수국이 보이면 내려가도 무방하다.

낙동제방벚꽃길을 상징하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앞으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푸른색 수국이 수풀을 이루고 있다.
길을 따라 수국이 피어 있다.
길을 따라 왼쪽으로 수국길이 펼쳐져 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수국이 길게 심어져 있다.

 

도로 폭이 좁아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반신샷 정도는 충분히 담을 수 있다. 길 따라가다 보면 인도 폭이 넓어지는 곳도 있어서 이런 곳에서는 전신 혹은 단체사진도 노려봄직 하다.

 

음수대 표시가 있고 아랫쪽으로 대나무 모양의 음수대가 있다.
음수대가 있지만 물은 나오지 않았다.

 

시작 지점쯤에 마치 대나무 모양을 닮은 음수대가 있었는데 물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수돗물 홍보도 많이 하던데 이런 음수대도 관리만 잘 된다면 급할 때 식수대용으로 유용할 듯싶었는데 아쉬웠다.

 

삼락생태공원 지도이다.
파란선을 따라 도로쪽에 수국길이 쭉 이어져 있다.

 

수국길은 제법 길게 이어져 있어서 가는 길이 즐거웠다. 그늘진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는데 삼락공원 일대는 태양이 너무 강했다. 낮시간에는 인물이 해를 거의 마주 보고 있기 때문에 찡그린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 얼굴에 들이치는 햇볕이나 수국도 너무 해를 많이 받아 별로였다. 해 질 무렵이면 삼락공원 저편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수국과 사람은 역광이 된다. 차라리 이때가 사진은 이쁘게 잘 나올 거 같지만 수국의 화려한 색감은 조금 죽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2. 산성도에 따른 수국 색깔의 변화

pH 4.5 산성토에서는 푸른색을 띠고 pH 6.0 정도에서는 핑크빛을 띤다.

 

3. 수국의 꽃말

수국은 변덕, 변심이라는 꽃말과 진실한 사랑, 인내심 강한 사랑이라는 다소 반대되는 성격의 꽃말을 지니고 있다. 예전에 웨딩촬영 배경으로 수국이 많이 쓰였는데 그 커플들은 잘살고 있겠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