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권유로 어쩌다 시작하게 된 올리브 레몬 샷 (개인적으로 줄여서 올레샷!이라고 부르는 중) 다이어트 체험 후기를 남겨본다. 후기라기보다는 진행 중이며 바로 변화가 느껴져서 놀라는 중이다.
몸무게 변화
상단의 그래프는 내가 매일 사용하는 캐시워크 인바디 체중계로 기록된 것이다. 몸무게 측정보다는 코인 모으는 재미로 빼먹지 않고 기록하고 있다. 한달을 빼먹지 않고 채우면 총 4500 캐시를 받을 수 있다. 만보기도 하면 100원을 더 모을 수 있다. 모인 캐시로는 주로 커피숍에 가서 플렉스 하는 데 사용한다.
단순히 몸무게의 변화지만 83.5kg에서 81.6kg으로 대략 2kg정도 빠졌다. 단 3일 만에!
당연히 밥을 안 먹었으니 빠지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나처럼 과체중인 사람은 몇 끼 안 먹어도 거뜬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단순히 참아서 굶는 거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단식뒤 폭식이라는 악순환이 일어날 뿐이다.
식욕 부진
내가 올레샷을 먹고 느낀 대표적인 증상은 식욕 부진이었다. 일단 나의 섭취 방법과 하루동안 일어난 일을 적어보겠다.
아침 시간
아침에 올레샷 작은 컵 한 잔 마신 뒤 다른 건 먹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로 올리브 오일 자체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오히려 체중을 불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
점심은 사무실에서 일반 식사를 하였다. 첫날에는 큰 변화는 못 느꼈다. 뒤로 갈수록 식욕 부진 증상이 일어났다. 식욕 부진에 대해선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저녁 시간
첫날부터 저녁 시간에는 배가 고프지 않았다. 마침 다른 일정으로 저녁 시간을 넘기기도 했는데 보통 같으면 이것저것 주워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올레샷을 먹기 시작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고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이런 변화에 조금 민감할 수도 있다.
그래서 굳이 배가 고프지 않은데 뭔가를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녁은 건너뛰었다.
결론 : 식욕 부진이라기보다는 혈당 변화의 정상화에 가깝다고 본다.
그 뒤로도 하루 종일 뭔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음식에 거부감은 없다. 다만 살짝 속이 더부룩한 느낌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위고비를 맞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걸 간접 체험하는 중 같다. 음식을 보거나 떠올려도 전처럼 바로 입에 넣고 싶은 생각이 1도 들지 않았다.
초코파이, 소시지처럼 평소에 내가 즐겨 먹던 간식들도 전혀 손이 가지 않는다. 아직 몸상태가 건강한 편인 아이를 지켜보면 이것과 비슷하다. 밥을 배불리 먹고 나면 아무리 내가 간식을 내밀어도 동하지 않는다. 지금 나도 그렇다.
식욕 부진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한 설명
식욕부진이라고 하면 몸상태가 안 좋거나 어디 문제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느낀 건 식욕은 없다. 하지만 허기는 느낀다. 화장실도 문제없이 간다. 이건 원래 내 몸에 쓸데없는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서 그렇겠지만 끼니를 건너뛰어도 힘이 빠지거나 하지 않는다.
전날 저녁 (공복) ~ 아침 (올레샷) ~ 점심까지 가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피자, 돈가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점심시간에 떠올려 보니 입 먼저 벌어지지 않았다. 그전에는 생각만 해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턱 끝까지 올라와서 입이 자동으로 벌려졌다. 지금은 명치에서 5cm 정도 식욕이 동한다. 기존 식욕을 수치화하자면 명치에서 30cm 이상 올라왔었다.
위고비가 인기 끄는 이유도 이런 상태를 지속시켜 주기 때문에 덜 힘들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올레샷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목표 체중까지 다이어트 보조 식품으로 먹어보려고 한다.
올리브 레몬샷의 주요 효능
- 올리브 오일의 윤활작용과 레몬의 소화 효소 자극으로 배변 활동 촉진, 변비 완화
- 레몬의 비타민 C와 올리브오일의 항산화 성분이 간 해독 및 독소 배출 (디톡스)
- 포만감 증가로 과식 방지, 대사 촉진
- 항염증, 노폐물 배출로 피부 개선 효과 기대
- 올리브오일의 불포화 지방산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줌
섭취 방법
아침에 올리브오일 1큰술 + 생 레몬즙 1큰술 섞어 섭취. (난 레몬즙대신 레몬가루를 이용했다)
주의 사항
- 위염, 역류성 식도염 환자
- 레몬산에 치아 손상 주의
- 과다 섭취 시 속 쓰림, 복통, 칼로리 과다 우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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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체중계는 현재 판매 중지된 상품이라 구매 불가지만 걷기로 캐시 모으기는 가능하다. 소소하지만 모이면 한 번씩 간식 사 먹는 용도로 이용하니 쏠쏠하다.
근래에는 노는 공기계로 플레이오라는 게임 하면 캐시를 지급하는 앱도 이용 중인데 다음에 소개해 보겠다.
또한 코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챗gpt의 도움으로 파이썬으로 가상화폐 거래에 도움 되는 스크립트를 짜는 방법도 포스팅 하려고 한다. 아! 더불어 블로그 글쓰는데 도움되는 이미지 리사이즈 자동화도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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