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운전석 쪽만 히터를 약하게 틀다가 뒷자리 히터를 같이 틀자 좋지 못한 냄새가 났다. 만 킬로마다 한 번씩 교체하는 주기로 보나 계절 바뀔 때 한 번씩 바꿔주는 걸로 보나 교체할 시기가 지난 듯하여 셀프 교체 하였다.
전면 필터 장착 위치와 교체 과정
필터 장착 위치
4세대 카니발은 전, 후면 필터가 존재하고 전면 필터의 경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수석 앞 글러브 박스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교체를 진행하기 전 물건들이 있으면 다 빼놓은 뒤에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닥으로 모두 쏟아지는 걸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 사진의 걸쇠를 빼기 위해서는 문도 잠시 열어야 할 수 있으니 공간이 충분한 곳에서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게 수월하다.
교체 과정
- 글러브 박스의 짐을 다 비운 뒤 열어 둔다.
- 박스의 양쪽을 누르면서 아래로 내리면 한번 더 아래로 내려온다. 이때 넣어둔 짐이 있으면 다 쏟아지기 때문에 미리 비우기를 권장한다.
- 우측 걸쇠를 빼기 위해서는 '롱노우즈'라는 도구가 있으면 편리하다. 손으로는 거의 빼기가 힘드니 아니라면 집게 같은 거라도 있으면 이용해서 풀어준다. 집어서 가운데로 모은 뒤 살짝 밀어주면 분리할 수 있다. 이 작업 시 우측 1열 문
을 열고 밖에서 작업하는 게 편하다. - 집게형으로 된 필터 뚜껑을 눌러서 빼주면 기존의 필터가 보일 것이다. AIR FLOW ↓ 방향을 잘 확인해두자.
- 기존 필터를 제거하고 새 필터를 방향을 맞춰 끼워 넣은 후 다시 덮개를 덮은 뒤 언제나 그렇듯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주면 에어컨 필터 교체 완성이다.
후면 필터 교체
필터 위치와 교체 과정
후면 필터의 경우 트렁크 쪽에 소화기 비치함 옆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석 쪽이며 덮개를 힘주어 뜯어내는 느낌으로 제거하면 전면 에어컨 필터보다 더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필터를 교체하면 되는데 AIR FLOW 방향은 앞에서 뒤쪽으로 가게 꽂혀 있었고 똑같이 교체했다. 위에서 아래로, 앞에서 뒤로 가 자연스러우니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교체 주기
이번에는 조금 늦게 교체했지만 보통 계절 바뀌면 교체해 주는 편이다. 저렴한 필터로 3개월마다 교체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적어도 계절이 바뀔 때는 한 번씩 해주면 좋은데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는 조금 더 교체주기를 빨리 해주는 게 좋겠다.
장거리를 운전할 시 외부에 미세먼지가 심하면 문을 열고 갈 수가 없다. 그럼 차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초미세먼지까지는 어렵겠지만 요즘 필터는 일반적인 미세먼지를 걸러주므로 외기 순환모드로 해두고 다니는 편이다. 그럴 경우 아무래도 필터에 이물질이 많이 쌓이고 더 자주 교체가 권장된다.
잠깐의 노력으로 본인과 가족의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차량 에어컨 필터 교체시기 꼭 체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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