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이라는 스피로헤타 병균에 의해 발병하는 성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위험한 성병이다. 일본 NFF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젊은 층에서 매독환자가 급증하여 10년 이내 최고치인 3677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대가 69% 차지했다고 한다.
매독(梅毒)
매독의 '매'는 매화나무의 '매' 자인데, 매독에서 나타나는 피부 궤양이 매화 모양이라서 붙여졌다. 매독의 시작은 의견이 분분한데 아메리카 원주민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설, 원래부터 유럽에 존재했다는 설 등이 있다.
성행위로 인해 감염되는 성병이라서 이탈리아에서는 프랑스병, 프랑스에서는 나폴리병, 스페인병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병이라고 당창병, 일본 왜놈 병 등으로 불렸다.
일본에서 매독은 10년간 없다시피해 남성 263명, 여성 34명에서 각 2291명 (9배) 1386명 (40배) 증가했다고 한다.
일본을 성진국이라고 부르지만 대한민국 매독환자는 10년간 큰 변화 없이 6천여 명이다. 의외로 일본이 보수적이었던 건지 아니면 제대로 된 통계가 없었던 건지는 알 수 없다.
일본의 매독환자 급증은 아베의 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한 정책이 시행된 시기와 겹치기도 하고 데이트앱 보급을 원인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매독의 증상
매독은 전염성이 강해 질, 항문, 구강성교에서 옮거나 점막 등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다.
1기에는 통증없는 피부궤양이 발견되며 단단하고 둥근 모양이다. 2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그전까지가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
2기에는 전신에 걸쳐 피부 발진이 일어나며 손바닥, 발바닥이 특징적이다. 이 시기에도 전염성은 높으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잠복형 매독을 발전한다. 잠복기는 최대 35년까지도 발견됐다고 한다.
3기에는 내부장기, 중추신경계로 매독균이 침투하여 치매나, 정신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매독 검사
매독균에 항체반응을 보이는 특이검사와 매독 자가항체 응집반응을 확인하는 비특이검사가 있다.
예방과 치료
예방
워낙 전염성이 강하고 키스로도 감염이 이루어질수 있기에 의심스러운 대상과는 접촉자체를 안 하는 게 최선이다. 콘돔으로도 예방이 안되기 때문에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치료
초기에는 벤질페니실린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가능하며 후기로 갈수록 투여 횟수가 늘어난다.
무엇보다 증상이 없다고 완치된 것이 아니기에 꼭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후에도 3달에 한번 매독균 비특이 항체검사를 받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뒤로 갈수록 약해진 것처럼 매독 또한 처음 유럽에서 발견됐을 때는 극심한 통증과 수개월만에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시간이 지나며 그런 강한 매독균을 가진 환자들은 사망해서 균도 같이 사멸했고 치사성이 낮고 잠복기가 긴 매독균만 살아남았다.
현대 의약품이 나오기 전에는 수은으로 매독균을 사멸시키는 방법, 말라리아를 통해 고열로 열에 약한 매독균을 죽이는 방법 등이 있었다. 독으로 독을 제압하는 방법이었는데 생사는 오로지 운에 맡겨야 했다.
매독에 관한 내용을 보면 목욕탕에서 에이즈가 옮았을까봐 걱정하는 에이즈 포비아의 경우 매독에 대한 지식이 와전된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매독균은 전염성이 강해 목욕탕에서 옮는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중세에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목욕을 기피했다고 한다.
/ 많은 내용을 나무위키에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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