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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과 삼각대로 탑뷰(항공샷) 촬영

by 허니꿀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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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가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게 되었다. 유튜브에는 그림 그리기 영상이나 종이접기, 캘리그래피, 이모티콘 제작 등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도 영상에 관심이 있어 내 손 모양을 위에서 찍어주는 탑뷰, 항공 샷 삼각대를 찾아보다가 가지고 있던 셀카봉과 삼각대를 활용하는 방법이 떠올라 공유하려 한다.

 

기존에 파는 탑뷰 삼각대

물론 기존에 파는 제품을 먼저 찾아 봤다. 가격대는 2만 원 안팎 정도로 그리 비싸지 않게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건들려도 넘어진다는 후기가 많았다. 바닥에 지지하는 발의 방향을 스마트폰이 거치되는 방향으로 맞추면 잘 버틴다는 팁도 얻었다. 웬만하면 이 제품을 구매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팔지 않고 있어 욕심이 생겼다. 언젠가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탑뷰를 찍을 일도 생기지 않을까? 그래서 좀 더 무게 있는 제품도 올릴 수 있는 정말 삼각대를 찾아 봤다. 4~5만 원 혹은 7만 원 대면 일반 삼각대로도 사용 가능하고 수직 방향으로 중앙 기둥을 꽂아 탑뷰용으로 쓸 수 있었다.

 

삼각대와 셀카봉 조합의 발견

 

셀카봉 사진이다. 안테나 형으로 길이를 늘릴 수 있고 위에는 스마트폰을 거치 할 수 있다.
집에 굴러다니던 셀카봉.

그런데 문득 집에 있는 셀카봉이 떠올랐다. 오호라~ 이거다.

미러리스는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하고 일단 스마트폰으로 탑뷰 촬영을 해보기로 했다.

 

모든 삼각대가 같은지 모르겠지만 내가 들고 있는 삼각대는 손잡이 하단부에 일반적인 삼각대에 체결할 수 있는 1/4인치 홀이 있었다. 이걸 삼각대에 고정하면 되는 거였다.

 

셀카봉 하단부가 보이게 찍은 사진이다. 1/4인치 삼각대 나사랑 체결할 수 있는 나사산이 있다.삼각대 헤드부분이다. 1/4인치 나사가 있어 카메라 등을 고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1/4인치 나사 암(셀카봉) / 수(삼각대헤드)

 

 

만족스러운 결과물

80cm까지 뻗어나가는 셀카봉 / 160cm까지 올릴 수 있는 삼각대

 

삼각대에 셀카봉을 연결하여 핸드폰을 결합해 놓은 사진. 카메라는 책상 위로 떠 있다.셀카봉에 체결 되어 탑뷰를 촬영 중인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을 찍은 사진이다. 화면에는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접기들이 보인다.
삼각대 + 셀카봉 조합으로 탑뷰 촬영 셋팅

일단 제법 튼튼한 삼각대를 그대로 사용했기에 안정감이 있었다. 셀카봉은 원래 목적이 길게 뻗어 그 끝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끝까지 뻣어도 사용하는데 불안한 감은 없었다. 제일 길게 뻣은 게 80cm였는데 더 긴 셀카봉을 사용해도 될 것 같았다. 

 

스마트폰의 무게로 약간 쳐지는 걸 감안해 셀카봉을 위로 약간 올려서 고정했다.

 

결과물은 사진에서와 같이 사용함에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기성품보다 높이나 길이면에서 장점도 있어 보인다. 뭔가 남자의 로망은 관절형으로 생긴 탁자에 물리는 클램프형 거치대가 끌리기도 하지만 있는 걸 활용하여 지출이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이 조합으로는 일반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를 버티기에는 조금 무리가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경량 카메라에 가벼운 렌즈를 탑재한 경우라면 셀카봉으로도 버틸만 하다고 본다. 

 

안타깝게도 셀카봉 중에는 손잡이 하단부에 1/4인치 홀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일반 삼각대에 거치 할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예전에는 구멍이 있는 걸 자주 봤는데 요즘은 끝부분이 삼각대처럼 갈라져서 자립이 가능한 제품이 주를 이루다 보니 구멍이 없어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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