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족 친지, 지인의 장례식이 몇 번 있었고 그 와중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어 기록을 남긴다.
영락공원은 앞서 포스팅 할때만 해도, 모든 봉안당이 가득 차 남은 몇 자리만 사용 신청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달했었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전화 문의하면 이용 가능한 자리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실시간으로 변동이 있어 지인의 경우에는 자리가 없다고 해서 다른 쪽으로 간 반면, 전화 상으로도 자리가 있다고 안내받은 경우도 있었다. (홈페이지 상에는 신규안치는 없다고 되어있으니 확인 필요!)
중요한 점은 기존에 부산 영락공원 봉안당에 가족이 모셔져 있다면, 그리고 이번에 사망한 분이 부산 시민이었다면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못보고 지나쳤는데 이번에 가족친지의 장례를 치르며 장례식장 직원분이 알려주셨고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해 주셨다.
사망일 당시 부산시민이라는 부분도 특별히 거주기간을 따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몰라서 다른 곳에 봉안을 했다가 상담을 통해 옮겨올 수도 있다고 했다. 기왕이면 먼저 안치된 고인과 같은 호실, 인근 자리로 잡아주는 듯했다. 한 분만 모셔져 있을 때와 이제 두 분이 모셔져 있으니 왠지 가족묘가 생긴 듯 한 마음이 들었다. 조금 더 여유가 있거나 다른 생각이 있는 경우에는 사설 봉안당에 미리 가족 봉안당을 준비해 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급하게 알아보는 경우 대부분 제일 익숙한 영락공원을 떠올릴 것이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사는게 바빠서, 게을러서 못 챙겨본 지인들에게 연말, 연초를 맞이하여 안부 연락이라도 해 봐야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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