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안전화가 필요해서 열심히 검색해서 발볼 넓은 사막화 MC-707D를 구매하였다. 따라붙은 수식어처럼 발볼이 넓어서 편하다는 리뷰가 많은 제품이었다.
1. 전면
일단 작업화를 선정함에 있어 몇가지 고려한 점이 있는데 디자인이 기왕이면 좋을 것, 편할 것, 다이얼로 신발끈을 조으는 형태일 것, 6인치 작업파일 것, 국내 인증된 제품일 것 등이었다.
괜찮은 디자인
그 중에서도 몽크로스 안전화를 선택한 건 첫 번째는 나름 멋진 외관이었다. 안전화가 안전하기만 하면 되지 무슨 디자인이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현장으로 이동 중에도 신고 다닐 예정이라 조금 더 신경 썼다. 그리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지 않았던가!
넓은 발볼
발볼의 경우 리뷰를 충분히 읽어보고 선택했고 실제로 신을 때 좁은 느낌은 없었다. 다만 쿠팡에서 신었던 레오파드 제품은 방한털이 붙어있어서 그런지 좀 더 발이 편했는데 몽크로스 안전화는 처음에 발이 약간 불편했다. 또 260이 기본이고 쿠팡에서도 260 안전화를 주로 신는데 등산양말처럼 두꺼운 양말도 소화하기 위해 265 사이즈를 골랐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발볼은 넓지만 발끝부분 발을 지켜주는 부분의 형태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다. 처음 신은 날 등산양말과 함께 신었더니 발이 끼이는 느낌이 있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새 신발이라 그랬을 수도 있다고 본다. 몇 번 더 신고 다닌 결과 편안함은 조금 개선되었다. 물론 일반 양말 신었을 경우이다.
편안함
몽크로스 안전화도 일반적으로 신는 안전화에 비해 편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쿠팡에서 신는 방한화가 더 편하다. 쿠팡에서 신을 목적만으로 산다면 레오파드 GT-16W 제품을 구매하는 게 나을듯 싶다. 웬만해서는 공용 방한화를 이용하겠지만~
폭신한 신발 깔창
안전화가 도착하면 넣으려고 다이소에서 메모리폼 깔창을 미리 준비해 뒀는데 쓸모가 없어졌다. 일단 안전화 자체적으로 메모리폼 깔창이 들어있어서기도 하고, 앞서 말했다시피 반업 한 사이즈를 골랐음에도 발이 모이는 부분이 크게 넓은 편은 아니라 깔창을 하면 발이 더 불편해졌다.
사은품
사은품으로 받은 스포츠 양말과 각반도 유용하게 쓰이겠다.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데 사은품도 준다니! 안고를 이유가 없었다.
총평
몽크로스 안전화 MC-707D는 적당한 가격에 사막 워커화 느낌이 나는 괜찮은 디자인의 안전화이다. 끈을 묶을 필요 없이 다이얼로 조절이 가능하다. 다이얼 부착 위치도 중요한데 많은 후기에서 측면 다이얼은 파손이 잘 된다고 했다. 중앙 다이얼이 파손 위험에서는 그나마 안전하다니 선택에 참고하면 좋겠다.
하지만 다이얼 방식의 한계인지 발목부문을 잡아주는 힘은 조금 약한 편이다. 무게도 가볍다고 하는데 쿠팡 방한화랑 비교해 특별히 더 가벼운지는 모르겠다. 사이즈가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등산양말이나 깔창을 추가로 이용하고 싶다면 반업이 아닌 한 치수 업을 해야 맞을 것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신고 다닐수 있을만한 안전화이다. 안전화이니 국내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재질은 호불호가 있겠으나 오염은 좀 잘되는 타입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스웨이드 느낌을 좋아한다. 쿠팡 방한화의 경우 조금 더 매트한 고무느낌이 난다.
방수테스트는 해본적이 없어서 기회가 된다면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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