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강서구 낙동남로682번길 262에 위치한 포레스트3002는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된 건물과 넓은 주차장, 반려견이 산책할 수 있는 마당이 있어 나들이 나온 애견인들에게는 단비 같은 곳이었다. (화요일 휴무)
1층 : 애견동반 가능 커피숍
1층에는 4~8인이 이용가능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고 여분 의자들도 놓여 있었다. 대형견을 제외한 반려견을 데려올 수 있고 의자에 앉아 음식을 섭취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었다. 어떤 식당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하나 음식점의 의자를 이용할 수는 없고 강아지 유모차를 이용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한 곳도 있었는데 포레스트3002는 그렇지 않았다.
혹시라도 강아지 털 등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면 1층은 이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부모님이 반려견을 키우셔서 어쩔 수 없이 방문했지만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바로 나를 말한다. 하지만 심하게 가렵거나 눈이 빨갛게 변하는 일은 없었고 코는 조금 맹맹해졌었다.)
1층 부대시설
산책 가능한 정원, 테라스, 화장실, 강 뷰가 좋았다. 날씨가 좋으면 테라스나 야외 자리도 인기가 많을 듯했다.
옷이나 엽서, 사진, 액세서리 등이 전시되어 있고 판매 중으로 보였다.
키즈 아카데미 등 수업을 위한 안내도 되어 있었고 카운터에서도 주문할 때 간략하게 소개해 주었다.
액자나 화분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한 두 팀 정도 있던 테이블이 나올 때는 제법 차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내부 느낌이 따뜻한, 편안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마당
대관 자체는 지하 1층에 적혀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나 스몰웨딩, 동호회 모임등으로 대관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다. 스몰웨딩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마당에서 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그렇게 전체 대관이 가능한지는 직적 확인이 필요하다. 커피숍으로 걸어가는 가운데쯤에 있는 벤치 테이블에는 멍멍이들이 종종 영역표시를 해서 나무가 괜찮으려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2층 : 애견 출입 불가 공간
애견과 함께 오지 않았거나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한다면 2층으로 가면 된다. 2층에는 1층보다 화사한 공간이 펼쳐진다.
지하1층 : 전시, 모임, 대관
지하 1층에는 미술 전시를 위한 공간, 피아노와 테이블 풋볼 게임, 사진 판매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더 안쪽으로 가보면 연주회를 위한 피아노, 드럼과 같은 악기가 있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 작은 음악 동호회가 모임을 가지기에 적합해 보였다.
메뉴와 가격
음식도 맛있게 즐기고 왔는데 음식 사진은 없다. 가격은 이만한 인테리어와 애견 카페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싼 편은 아니었고 다른 곳들이랑 비슷했다. 1인 1 메뉴 기준이 있는 게 흠이랄까~ 하지만 이 또한 요즘 업계 표준 같은 느낌이다. 스타벅스나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과는 같을 수 없을 테니까.
개인적인 아쉬움으로는 피자 메뉴가 있으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탄산음료도 있었으면 좋았겠다 정도이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 넓은 주차장과 마당, 인테리어 등 여러모로 좋은 곳이었다. 애견과 함께라면 다시 방문할 의사 100%! 왠지 장소 대여도 분위기 너무 좋을 거 같은데 누가 초대 좀 안 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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